타이완 특산물 속지 않고 사는 법

입력 2013.01.10 (09:44)

수정 2013.01.10 (09:58)

<앵커 멘트>

타이완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파인애플 과자와 고산차를 빠트리지 않고 구입하는데요.

바가지를 쓰거나 가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리포트>

달콤한 파인애플 과자 '펑리수'와 깔끔한 맛의 타이완 고산차는 본토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타이완 특산물입니다.

때문에 여행사들은 반드시 특산물 구입을 일정에 포함시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제품의 질을 구별하기 힘듭니다.

<인터뷰> 리신루(타이완 리후이 식품 유한공사) : "좋은 펑리수는 짙은 버터맛이 나고 나쁜 상품은 나쁜 기름을 쓰기 때문에 산화된 기름 맛이 납니다."

원가보다 수십배 비싼 값에 판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기자 : "이만한 크기의 펑리수는 300~600 타이완 달러 사이가 적당합니다."

타이완 고산차도 인기 있는 특산품인데요.

차 판매상들은 매출의 40~50%를 여행사에 리베이트로 제공하다 보니 찻값을 부풀리고 질 낮은 차를 고급 차로 둔갑시켜 판매하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차 전문가 : "진공 포장된 제품이어야 하고 찻물이 황금색을 띤 것이 좋습니다."

타이완 고산차는 연간 생산량이 2만 톤에 불과한데요.

수요가 많아 베트남 등지에서 들여온 질 낮은 차를 고산차로 속여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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