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정류장 할머니 살해 용의자 검거

입력 2013.01.11 (07:00)

수정 2013.01.11 (10:08)

<앵커 멘트>

전남 여수에서 80대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화재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여수경찰서는 대낮에 도심 버스 정류장에서 80대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50살 박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 오전 11시 반쯤 전남 여수시 소라면의 한 아파트 앞 버스 승강장에서 81살 공 모 할머니를 나무 막대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시내버스 블랙박스 부분도 본인 옷하고 비슷하고, 이런 거 저런 거 종합해서.."

그러나 박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길동의 한 병원 지하 1층 계단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근무중이던 간호사 등 병원 직원 2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증·개축 공사 중 기둥 보강을 위해 용접을 하다 불티가 청소도구에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신월동 남부순환로 김포공항 방향 도로에서 승용차와 1톤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36살 장 모씨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8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장성동 한 아파트 단지 천7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5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주민 5명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 구조됐고,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아파트 변전실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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