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차림으로 교육기관 골라 턴 50대 구속

입력 2013.01.11 (12:14)

수정 2013.01.11 (13:15)

<앵커 멘트>

대학과 교육청과 같은 교육기관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점잖은 신사 차림으로 범행을 저질러 주위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경찰서는 대학과 같은 교육기관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57살 손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 일대의 대학과 교육청 등이 범행대상이었습니다.

교육기관의 경우 대체로 도둑이 들 거라 의심하지 않고 보안이 취약한 점을 노린 것입니다.

손씨는 교육기관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빈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치는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8차례 걸쳐 3천 6백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손 씨는 정장 차림의 단정한 복장을 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의심을 사지 않고 사무실을 드나들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순식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비울 경우에도 보안장치를 작동하고 사무실 출입문을 반드시 잠그고 외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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