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 시대로

입력 2013.01.11 (12:36)

수정 2013.01.11 (13:07)

<앵커 멘트>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들이 줄어든 데 이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두고 카드사들이 오락가락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체크카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신용카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산대 옆에 신용 카드 무이자 할부를 할 수 없다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다음달 설 전까지는 무이자 할부를 유지하겠다는 등 카드사들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민주(대형마트 경영지원팀장) : "불편하신 분들은 많죠. 특히 고가의 상품을 구입하시거나 이럴 때는 왜 무이자 할부가 안 되지?"

이미 지난해부터는 신용카드의 각종 부가 서비스도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욱 관심을 그는 건 체크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해외에서도 쓸 수 있는 등 신용카드와 차이가 없습니다.

사용액이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고 소득공제율도 신용카드의 두 배입니다.

이러다 보니 신용카드 수는 줄어든 반면 체크카드는 계속 늘면서 1억 장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일(체크카드 사용자) :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도 있어서 체크카드 많이 쓰는데..."

부가 서비스도 늘고 있습니다.

주유소와 극장, 식당 할인 등 신용카드에 있던 부가서비스는 물론, 30만 원까지 신용으로 결제할 수 있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카드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업(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 : "체크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기 소비형태에 맞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틈새시장에 머물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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