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과 달콤함 사이’ 호주오픈 상금 전쟁

입력 2013.01.14 (21:50)

수정 2013.01.14 (22:10)

<앵커 멘트>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호주오픈은 선수들에게는 가장 악명높은 대회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반구의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프로 선수들도 쉽게 지치고 짜증을 내는 악명 높은 대회입니다.

하지만 난관을 극복하면 달콤한 선물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승 상금이 무려 27억원. 전통의 윔블던보다 7억원이 많은 최고 상금의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은 세계 1위 조코비치의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 여부.

지난 해 나달과 6시간의 사투를 벌인 조코비치는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1회전을 3대0으로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조코비치 : "호주오픈에서 저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2년 아주 좋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의 독주를 누가 막느냐가 관심입니다.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펼치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샤라포바 : "앞으로 몇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 생각하기 보다는 오늘의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테니스 역사에 남을 최고 명승부가 펼쳐진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

올해 영광의 챔피언은 누가 될지 2주간의 테니스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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