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 줄이기 ‘안간힘’…방한복은 필수

입력 2013.01.15 (06:46)

수정 2013.01.15 (09:40)

<앵커 멘트>

전력 사용량 기록이 올해 들어서만 최고 기록을 세번이나 갈아치울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한데요.

이렇다보니 전기 에너지 사용이 많은 대형 빌딩 등지에서는 전력량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4층 규모의 한 대형빌딩 내부, 직원들이 한낮에도 두툼한 외투 차림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기가 느껴지는 사무실 내부 온도는 20도 이하, 실내에서도 방한용품은 필수입니다.

<인터뷰> 최희정(○○전자 차장) : "최근에 내복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졌고요. 무릎 담요들 많이 가지고 다니세요."

1시간에 만 8천 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이 빌딩에서는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엔 자가 발전기를 돌립니다.

<인터뷰> 류덕현(코엑스 기술지원팀 책임) : "가스 발전기를 가동해 한 시간당 2천 킬로와트 전력을 생산해 직접 공급 하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 성수기를 맞은 놀이공원도 야외 놀이기구 가동 횟수를 줄이는 등 전력 아끼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석치용(롯데월드 에너지관리매니저) : "부하가 더 올라갈 걸 예상해서 발전기도 항상 스탠바이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사업장에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줄이도록 한 정부 절전규제에도 5천7백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전력절감 운동이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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