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교수가 정부 보조금 가로체

입력 2013.01.16 (12:47)

수정 2013.01.16 (13:05)

<앵커 멘트>

타이완의 대학교수들이 지난 4년 동안 서류를 위조해 정부 보조금을 가로채고 학위까지 팔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타이완은 정부차원에서 비인기 대학의 대학생 등록금과 잡비를 지원합니다.

대학생 한 명의 한 학기 등록금은 한화 90만 원,

타이완 교육부에 신청하면 보조금으로 등록금의 1/4을 지원받습니다.

'타이완서푸대학' 교수 다섯 명이 정부의 정책을 악 이용해 지난 4년 동안 정부 보조금을 나눠 먹기 식으로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중부지역 외진 곳에 대학 명의로 교육 학원을 설립하고 학생을 모집했습니다.

수강생에게 대학 학생증을 발급한뒤 문서를 위조해 정부 보조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차이지엔중(타이완 조사과) : "교육부에 학비와 잡비의 감면 신청을 하고 이런 식으로 한화 5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피해자는 수백 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서른 명은 이미 졸업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타이완 최초로 대학에서 일어난 정부 보조금 횡령 사건에 시민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