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폭설…항공기 운항 취소 등 교통 대란

입력 2013.01.21 (12:30)

수정 2013.01.21 (12:59)

<앵커 멘트>

프랑스와 독일 등 서유럽에는 강추위 속에 내린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불가리아에서는 야당 대표의 연설 도중에 괴한이 총기를 들이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공항 활주로의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틀째 내린 폭설로 프랑스 파리 인근 공항들의 항공기 운항이 40%가량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마리에 크리스틴(승객):"눈이 얼마나 내리느냐에 따라서 비행 취소 여부가 결정될 텐데, 공항에서 밤을 보내게 될까 걱정입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에서도 비행기 130편이 결항됐고, 영국 히드로 공항도 항공기 운항이 20%가량 취소되면서 여행객 수백여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서유럽 지역에 내린 이번 폭설로 프랑스에서만 6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당 대회 연설 중인 불가리아 야당 대표에게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가스총을 들이댑니다.

괴한은 보안요원과 의원들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합니다.

괴한은 마약 소지와 절도 등 범죄 전력이 있는 25살 투르크계 청년으로 확인됐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0일 치러진 독일 니더작센주 지방 선거에서 연정을 운영해온 기독교 민주당과 친 기업 성향의 소수당 자유 민주당이 접전 끝에 야당 연합에 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공영 방송의 개표 결과 예측에 따르면 사회 민주당과 녹색당으로 꾸려진 야당 연합이 69석, 기민당과 자민당 연합이 68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민당이 1위를 기록하고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이 선전했지만 연정이 1석 차이로 패배함에 따라 정부 구성을 놓고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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