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주춤’…채소·과일 가격 하락세

입력 2013.01.21 (12:36)

수정 2013.01.21 (13:25)

<앵커 멘트>

지난달 한파와 폭설로 급등했던 채소와 과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저축은행은 돈 빌려줄 곳이 마땅치 않아 역마진의 우려가 커지자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농수산물식품공사는 지난 18일 가락시장에서 무 18kg 한 상자가 9천7백94원에 거래돼 값이 지난달보다 27%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나리도 15kg 한 묶음 가격이 한 달 전보다 25% 떨어졌고 감자와 양상추 값도 각각 24%와 12% 하락했습니다.

딸기와 방울토마토 가격도 지난달보다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3.45%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1.04%포인트 낮아진 수준입니다.

신용협동조합 역시 1년 만기 정기 예금 수신금리를 2011년 말 4.71%에서 지난해 11월 3.66%로 내렸습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예금 금리 하락은 들어오는 돈을 제대로 굴리지 못해 역마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고 업계의 고위험 투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권이 저신용ㆍ저소득 서민 22만 명에게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로 1조 9천 8백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1사람에게 910만 원씩 대출해 준 셈입니다.

새희망홀씨가 나온 2010년 11월부터 계산하면 40여 만명에게 3조 6천여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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