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주차난 해법, 도로 밑 공영 주차장

입력 2013.01.22 (21:40)

수정 2013.01.22 (22:06)

<앵커 멘트>

대도시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서울시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도로 밑에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결하겠다는 건데요, 이광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도심의 지하 주차장입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어서 개발에 제한이 있다 보니 도로 밑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을 도로지하 주차장으로 해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지하 공영 주차장은 지난해 5월부터 저렴한 주차비로 주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인터뷰> 이의균(서울시 신월동) : "주위에 싸움나고 자리가 없으니까. 근데 지금은 이렇게 넓게 주차장을 해주셔가지고 무지하게 좋네요."

지하 두 개 층에 모두 376대의 주차공간이 생겼습니다.

개장 후 90%가 정기 주차로 채워질만큼 반응이 좋습니다.

효과에 고무된 서울시는 지하 공영주차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은평구, 영등포구 등 도로 지하 9곳을 후보지로 지정해 올 9월까지 타당성 검토에 들어갑니다.

계획대로라면 1,900여 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됩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공간확보에 대한 제약을 극복하는 의미가 있고 또 보상비가 절약되는 이익이 있기 때문에 공공용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 등록차량은 290만 여 대.

주택밀집 지역은 주차장 확보율이 70%에도 못 미치는 만큼 이같은 노력은 더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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