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난구조 훈련…해빙기 사고 땐 이렇게!

입력 2013.01.23 (12:29)

수정 2013.01.23 (13:13)

<앵커 멘트>

겨울철 빙판이 된 저수지나 하천은 특히 주의하셔야합니다.

자칫 얼음이 깨지면서 인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119 구조대원들도 이같은 사고에 대비한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음이 깨지면서 중학생 2명이 저수지에 빠졌습니다.

긴급 구조가 시작됩니다.

<녹취> "천천히 해. 천천히.."

한파가 주춤하면서 얼음 두께가 얇아졌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사고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이 펼쳐집니다.

위치를 포착한 소방헬기가 다가와 신속하게 구조합니다.

빙판 아래로 사라진 사람은 없는지 샅샅이 확인합니다.

무엇보다 얼음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얼음두께가 10센티미터 이상이면 안전합니다.

그렇지만, 하천 가운데로 갈수록 얼음두께는 얇아지기 때문에 가장자리 두께만 보고 다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얼음이 깨질 것 같으면 몸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기어서 오던 방향으로 되돌아야 합니다.

빠졌을 때는 얼음을 짚고 나오려 하면 얼음이 깨져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양팔을 얼음 위에 걸친 채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인터뷰> 최명오(중앙119구조단) : "몸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체온은 빠져나가고 얼음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몸은 움직이지 말고..."

사고현장에는 구조를 한다고 섣불리 다가가기보다는 막대기나 노끈 등을 활용하고 구조 뒤에는 저체온증을 막는 조치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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