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취임 무도회’ 역사

입력 2013.01.23 (12:45)

수정 2013.01.23 (14:41)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취임할 때 무도회를 엽니다.

언제부터 이런 전통이 시작됐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취임 무도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건 4대 대통령인 '제임스 메디슨'이 취임하던 1809년이었습니다.

영부인이 주최한 이 무도회의 입장료는 당시 4달러로, 무척 비쌌다죠.

1865년 '링컨'이 재임할 때에는 무려 4천 명이 모인 대규모 무도회가 열렸는데요.

굴과 바닷가재 등 고급 음식이 제공된 테이블이 금세 난장판이 돼, 보기가 끔찍할 정도였다고 당시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1961년 취임한 '케네디'는 대중가수를 초청해 화제가 됐고 '레이건'은 관중 앞에서 황홀한 살사를 춰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42대 미국 대통령인 '클린턴'은 재임 때 무려 14차례나 무도회를 여는 기록을 세웠죠.

그리고 4년 전 '오바마'는 10차례의 걸친 취임 무도회에서 부인과 부부애를 과시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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