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이동 750만 명…33년 만에 최저

입력 2013.01.28 (12:30)

수정 2013.01.28 (13:18)

<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에서 이사 등을 통해 이동한 인구 수가 33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취업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사 등을 통해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 수가 197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총 이동자 수는 750만 7천 명으로 한해 전보다 7.6%, 62만 명이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1979년 732만 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주택거래가 감소하면서 이사가 줄어든 게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이동성향이 높은 20~30대가 취업이 어려워진데다 결혼까지 늦어진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나간 사람보다 들어온 사람이 8만 3천 명 더 많아 유입된 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반대로 서울은 10만 4천 명이 빠져나가 유출된 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통계가 잡힌 세종시의 경우 들어온 사람보다 나간 사람이 만 7천 명 많았습니다.

세종시 전체 인구의 17% 정돕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2011년에 40년 만에 처음으로 떠나는 사람이 더 많았었는데 지난해에는 다시 들어온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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