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대공감 속 대단원의 막

입력 2013.01.28 (21:44)

수정 2013.01.28 (22:02)

<앵커 멘트>

많은 화제를 낳았던 KBS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이 오늘 종영합니다.

학원드라마로서는 보기드물게 청소년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는데요.

어떤 점 때문이었을까요.

전혜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대사와 명장면들로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학교 2013'.

교내 폭력과 입시만능주의 등 오늘의 학교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대화 하나하나가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감정..."

<인터뷰> 교사 : "못들어줬던 학생들의 많은 얘기들을 영상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다..."

<녹취>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등장인물들처럼 자신도 고2라는 한 여학생이 보낸 편지.

힘든 시간이 이어지던 어느날 이 장면의 시구를 떠올랐고 다시 용기를 얻었다며 제작진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장나라 : "현실적이지만 따뜻한 이야기였거든요. 따뜻함이 보시는 분들께 남았으면"

드라마의 영향력에 교육 당국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연말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고 서울시 교육청은 다음달 전 직원이 드라마 축약본을 함께 시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무거운 문제들을 각자의 캐릭터와 흥미있는 소재들을 시청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드라마를 향한 높은 호응에서 교육 현실의 변화를 바라는 기대가 느껴집니다.

KBS 뉴스 전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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