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조각 차질 불가피…인선 검증 강화될 듯

입력 2013.01.29 (21:01)

수정 2013.01.29 (22:08)

<앵커 멘트>

김용준 지명자가 자진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각료 인선 등 새 정부 출범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사 검증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용준 지명자가 사퇴를 표명하자 박근혜 당선인 측근들과 인수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새 정부 첫 총리 지명자가 닷새만에 자진 사퇴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믿기 어렵다는 표정입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새 인물을 찾을 여유도 넉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사태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김 지명자의 사퇴가 안타깝다면서도 인사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새 정부 출범을 위해선 밀봉인사, 불통인사에 대한 당선인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박 당선인의 깜깜이 인사, 나홀로 정치 계속하는 한 이런 불행한 일 게속될수 밖에"

새 정부 출범엔 차질이 예상됩니다.

총리 후보자를 다시 지명해야 할 뿐 아니라, 장관 등 지금까지 진행된 조각 작업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마에 오른 인사 검증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명자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자 박 당선인 측은 청와대에 인사 검증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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