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년…‘한반도 봄을 꿈꾸며’

입력 2013.01.29 (21:42)

수정 2013.01.29 (22:04)

<앵커 멘트>

정전협정을 맺은지 올해로 60주년이 됐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전쟁이 남긴 상흔은 깊은데요.

정전체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0년 발발한 6.25전쟁, 국군과 유엔군 18만 명이 전사하고 민간인은 남북을 합해 78만명이 숨졌습니다

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돼 총성은 멈췄지만 한반도에는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의 화두는 역시 평화입니다.

한국전쟁기념재단은 오늘 정전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올해를 한반도 평화정착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인규(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 "한반도에도 진정한 의미에서 봄이 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지혜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평화음악회와 통일 미술대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해군 순항함대는 캐나다와 태국, 뉴질랜드 등 6.25 참전국을 순회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평화수호 의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16개 참전 유엔 회원국들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도 확대됩니다.

<인터뷰> 투르굿 알프외젤(터키 유학생) : "한국에 오니 할아버지에게 들은 것보다 너무 발전하고 모두 열심히 일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고..."

아직도 냉전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유일한 지역, 한반도...

평화의 봄바람이 불어오길 바라는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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