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승자’ 스페셜올림픽 특별한 시상식

입력 2013.01.31 (21:33)

수정 2013.01.31 (22:04)

<앵커 멘트>

스페셜 올림픽은 경기 참가 자체가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큰 성과이자 승립니다.

이같은 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매우 특별한 시상식이 펼쳐지는데요.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노보드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마칠 때마다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우리나라 최연소 참가자, 11살 김대현이 경기중에 넘어집니다.

더욱 뜨거운 격려를 받으며 바로 일어섰지만, 6명이 출전한 4조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대한한국 국가대표 김대현!"

조 최하위지만 축하를 받으며 시상대에 오릅니다.

모두가 시상대에 오르는 이 대회 만의 전통 때문입니다.

1,2,3위는 메달을, 4위 부터는 리본을 받고, 시상대에 오를 때는 모두가 승리자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대현(스노보드 대표) : "기뻤어요..메달은 다음에 꼭 딸거예요!"

<인터뷰> 김만철(김대현 아버지) : "시상대에 올라서 너무 뿌듯했다!"

경기 수 만큼 많은 시상식은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13명 출전한 상급자는 3번, 30명이 나선 중급자 시상식은 6차례나 열렸습니다.

모든 도전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 스페셜올림픽이 변함없이 지켜온 기본정신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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