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이르면 오늘 청와대 인선 발표

입력 2013.02.01 (06:32)

수정 2013.02.01 (07:34)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 처리시 발생하는 지방세수 감소분에 대해 중앙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청와대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처음 만난 자리, 박근혜 당선인은 지역이 각자 특성에 맞게 발전하려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진정한 선진국 발돋움 하려면 국가 균형 발전이 참으로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방의 건의 사항에 대한 답도 내놨습니다.

부동산 취득세 감면을 올해 말까지 1년 더 연장해 생기는 지방세 세수 부족 분은 중앙 정부가 보전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보육 사업 등 전국 단위 사업은 중앙 정부가 책임 지고, 중앙 정부 공무원들을 지방에 자주 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 총리 지명자 인선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신상 문제는 비공개로 검증하고 공개적인 국회 청문회에선 능력과 자질, 정책 검증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선 총리 임명 동의안 처리 등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르면 오늘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등 인선을 먼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박 당선인에게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리더십이 남아있다"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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