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형수술 세계 1위…선호하는 시술은

입력 2013.02.01 (21:22)

수정 2013.02.01 (22:22)

<앵커 멘트>

어느 나라가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지 국가별 통계를 내봤는데 우리나라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어디를 그렇게 많이 고치는 걸까요?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씬한 몸매와 오똑한 콧날.

눈매를 교정하고.. 콧대를 세우고.. 골격까지 깍았습니다.

비용만 천 만원.

성형은 이제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사이에도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발레리아(우크라이나/24살) : "모든 비율이 이상적으로 완벽해지고 싶었어요."

그럼 세계에서 성형수수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인구 천 명 당 13.5건의 성형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받은 성형수술은 지방흡입술로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했고 가슴 확대, 쌍꺼풀 수술 순이었습니다.

나라마다 선호하는 시술은 조금씩 다릅니다.

미국과 브라질은 가슴, 일본, 중국은 코 성형이 많았고 우리나라는 점 제거, 보톡스 같은 비교적 간단한 비절개 수술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성형을 3번 이상 했다면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인터뷰> 필립 벨리트(성형외과 전문의) : "수술을 해서 외적 변화에 만족하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외모에 모든 것을 거는 건 사실 내면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들 사이에 성형 열풍이 번져 독일 등 일부 국가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형수술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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