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실격 도미노’…소치 금메달 비상

입력 2013.02.04 (21:45)

수정 2013.02.04 (22:06)

<앵커 멘트>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곽윤기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부딪히며 탈락했습니다.

노진규와 여자 계주도 실격돼 내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대책이 절실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천미터 준준결승, 곽윤기가 러시아 대표 안현수와 부딪히며 뒤로 밀려납니다.

손으로 곽윤기를 막은 안현수는 실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곽윤기도 앞서 미국의 셀스키를 어깨로 민 것으로 드러나며 탈락했습니다.

결승에 오른 노진규도 진로 방해로 역시 실격 처리됐습니다.

여자 계주 역시 중국과 충돌하면서 반칙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무려 3번의 실격, 결정적인 순간 상대방을 제압하는 스피드와 힘이 부족한데다, 전술과 경기 운영능력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녹취> 박세우(전 대표팀 감독) : "스피드를 유지하면서도, 인코스를 지키는 훈련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실격 악몽 속에 여자 천미터 박승희만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편 안현수는 환상의 막판 스퍼트로 러시아의 남자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러시아의 성장은 내년 소치 올림픽에서 한국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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