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료·양육수당 신청 시작…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3.02.05 (06:14)

수정 2013.02.06 (17:58)

<앵커 멘트>

만 다섯 살 이하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와 양육수당 신청이 시작됐는데요.

많이들 기다리셨나 봅니다.

접수 첫날부터 주민센터는 신청자들로 붐볐고 온라인 접수 사이트는 접속이 힘들 정도였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신청하러 온 엄마들로 창구 앞이 북새통입니다.

<녹취> “(어린이집이예요? 유치원이예요? 양육수당이에요?) 집이요. (아이 둘 다요?) 네”

만 다섯 살 이하 영유아에 대한 보육 지원 접수 첫날,

전국의 주민센터에는 하루종일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홍혜원(서울시 당산동) : "빨리 하루라도 빨리 받으려고. 지원받으려고 빨리 왔어요."

온라인 접수 사이트는 오전에 최고 25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은 있었지만 영유아 부모들은 새로 시작되는 보육료 지원 제도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정의선(서울시 상암동) : "저는 지금 처음 받으니까, 그래도 안 내니까, 돈을...이십 얼마씩 냈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가계에 부담은 덜죠, 받으니까."

다만, 민간 보육시설 가운데는 특별 활동비 등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 지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차옥경(여성단체연합 국장) : "특별 활동비나 현장 학습비나 하다못해 체육복비, 가방비 이런 것들로 일정 비용을 어린이집에 계속 납부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경우엔 더 많이 납부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이달 말까지 주민센터나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다음달부터는 보육료 카드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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