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와 함께 ‘주목받는’ 직업군!

입력 2013.02.06 (06:49)

수정 2013.02.06 (07:25)

<앵커 멘트>

지난달 졸업한 사법연수원생 10명 가운데 6명이 취업을 하지 못할 만큼 전문 직종 선망의 시대도 이젠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첨단과학기술과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기도 했는데요.

시대변화와 함께 주목받는 직업군을 김민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출범한 세종 특별자치시.

6급 변호사 1명 채용에, 10명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과거 3급이나 4급, 최하 5급이던 변호사 처우를 6급으로 낮췄는데도 경쟁률이 10대 1에 이른 겁니다.

로스쿨 도입 후 한해 배출되는 변호사는 2천5백 명.

새로운 영역을 찾아 활로 개척에 나선 변호사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이보람(로스쿨 1기 출신 변호사) : "문턱을 낮추고 다가가는 변호사, 혹은 생활속에서 내가 필요한 일들을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변호사가 있다면, 사람들이 일을 맡겨주지 않을까.."

의사나 한의사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기술 변화 등에 따라 직업 사전에서 매년 30여 개 직종이 없어질 정도로 그 변화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는 '디지털 마케터' 등 두 분야 이상을 융합한 직업, 또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녹색 직업 등이 미래 각광받을 분야로 꼽힙니다.

국내 최초의 이 로봇공연기획자는 미디어 아트를 전공하고도 새로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이진경(로봇공연기획자) : "생명이 없는 기계, 로봇이 감정을 갖고 인간과 교감을 하는 것이 어떤 부분인지 궁금하구요."

하지만, 뛰어난 개인이 혼자서 새로운 직업을 개척하기보다는 이제 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김병숙(경기대 직업학과 교수) : "(미래 직업은) 아주 다양한 층위를 알 수 있는 고도의 지식을 갖고, 기술을 갖는 그런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 미래직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