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곳곳 빙판길…출근길 ‘비상’

입력 2013.02.06 (06:58)

수정 2013.02.06 (07:57)

<앵커 멘트>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이제 거의 그쳤습니다.

그러나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원 기자! 눈은 거의 그친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이곳 종로는 눈이 완전히 그쳤지만 그동안 내린 눈과 비가 얼면서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서 귀가 다 얼어버릴 정도로 추워졌습니다.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출근길 차량이 늘어나면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면 도로는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아 차량 운행이 어렵습니다.

출근길 안전 운전에 더 신경쓰셔야겠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과 비로 길바닥은 매우 질척거립니다.

장화를 신지 않으면 발이 꽁꽁 얼 정도인데요.

시민들은 장화에 장갑, 목도리로 무장하고 종종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추풍령과 태백이 각각 9, 동두천이 7, 서울 3cm 등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눈은 거의 그쳐 강원도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교통이 통제됐던 서울 북악산길과 인왕산길도 새벽 5시 10분을 기해 통제가 모두 풀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내일 아침부터는 충청과 전라도에 다시 눈 소식이 예고돼 있습니다.

출근길에는 가급적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추위에 대비해 미리 방한용품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에서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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