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로 위장 결석 치료

입력 2013.02.06 (09:47)

수정 2013.02.06 (10:02)

<앵커 멘트>

국제적으로 콜라를 이용한 위장 결석 치료 사례는 지난 2002년 그리스 의학자 등에 의해 발표된 바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콜라를 이용해 위장 결석을 없앤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감을 즐겨 먹던 남성이 속이 불편해 병원에 갔더니 위장에서 결석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결석이 너무 커 직접 깨트리는데 위험이 따른다는 판단에 의사는 먼저 콜라를 마시게 했습니다.

결석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조직이 느슨해지기를 기대한 겁니다.

며칠 뒤 위 내시경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려던 의료진은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웬제(난징시 제1병원 소화기내과 의사) : "당시 준비했던 수술이 필요없어졌어요. 결석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 병원은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위장 결석 환자를 콜라로 치료했습니다.

하지만 위장 결석 환자의 대부분은 위궤양 등 위장병을 앓고 있습니다.

때문에 콜라 등 탄산음료는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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