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결함 알고도 판매 의혹

입력 2013.02.07 (09:51)

수정 2013.02.07 (10:04)

<앵커 멘트>

인공 고관절 제조업체가 제품 결함을 알고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3년 전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데니스 부룩스씨.

그러나 계속되는 통증으로 결국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처럼, 금속으로 만든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고,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데요.

특히 여성과 비만 환자가 통증을 자주 호소합니다.

또, 관절 통증이나 붓기 외에도, 심장 통증이나 만성 피로, 그리고 시각과 청각 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수술 실패 보고서를 접한 이후, 금속 관절 치환술을 반대해왔습니다."

환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해당 고관절 제조업체인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2010년, 금속 고관절을 모두 리콜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1년에는 금속 고관절 치환술의 40%가 5년 이내에 결함을 드러낼 것이라는 회사 예측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소송을 진행중인 환자들이 해당 제조업체가 제품 결함에 관해 지난 2007년 이미 알고 있었다는 회사 내부 문서를 법정에 제출하면서, 회사측이 제품 결함을 알고도 판매를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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