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키파·에프킬라 등 일부 살충제 ‘자진회수’ 명령

입력 2013.02.07 (17:05)

수정 2013.02.07 (17:31)

<앵커 멘트>

가정에서 흔히 쓰는 유명 살충제 제품들에 대해 자진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체에 다량 흡입될 경우 천식과 두통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약청이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키파와 에프킬라 등 가정용 살충제 일부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살충제 347개 제품에 대해 회수, 폐기와 사용제한 등 안전성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성제약의 수퍼키퍼왕, 락희제약의 화이트킬유제 등 '클로로피리포스' 성분이 든 10종은 인지능력 손상 등의 우려로 제품의 허가가 취소되고, 유통된 제품은 폐기 조치됐습니다.

또 에프킬라 에이치 에어로솔, 홈키파 가보 에어졸 등 5개 제품은 천식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알레트린 에어로솔' 성분을 0.25% 이상 초과해 업체가 자진회수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신제약의 라이센드에어로졸 등 '퍼메트린 에어로솔' 성분이 0.5%를 초과한 7개 제품도 업체 자진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 '히드라메틸논' 등 7개 성분이 포함된 313개 살충제의 경우,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식약청은 영유아가 모기향을 삼키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고,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각종 환경오염 물질에 과다 노출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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