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선 레이스 돌입

입력 2001.11.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민주당 내 대선주자들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 김중권 고문이 처음으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서 노무현 고문은 개혁세력 연대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중권 고문이 당내 대선주자 가운데 맨 먼저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고문):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을 여러분에게 공식으로 선언하는 바입니다.
⊙기자: 김 고문의 출마 선언은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다른 주자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고문은 김근태 고문과의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의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고문): 적절한 시기까지 어떤 결론을 도출해 주면 좋겠다.
⊙기자: 자신으로 개혁후보 단일화로 이룬 뒤 그 여세를 몰아 한화갑, 정동영 고문이 가세하는 반이인제 연대세력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연대 대상자로 거론되는 세 사람은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근태(민주당 고문): 민주당을 안정화시키고 정상화시키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모든 마음과 노력을 함께 여기다 해야죠.
⊙기자: 대세론 전파에 주력하고 있는 이인제 고문은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입니다.
⊙이인제(민주당 고문): 국민을 상대로 캠페인을 하는 것이지 누구를 반대하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개혁후보 연대 논의가 당장 진전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각 주자간 합종연횡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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