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신뢰회복이 문제

입력 2001.11.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로 자타가 공인하던 우승후보였지만 올해도 준우승에 그친 삼성이 일부 선수들의 정리 등 팀 개편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불운을 털고 다시 뛰는 삼성의 마무리 훈련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도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던 삼성.
지난주부터 시작된 마무리 훈련을 통해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LA다저스 출신의 외국인 타자를 비롯해 투타에서 한 명씩 외국인 선수들이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을 집중 조련해 주전 경쟁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강동우(삼성 외야수): 경쟁에서 꼭 이겨서 내년에 꼭 주전을 할 수 있도록 저 자신도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기자: 강도높은 팀 개편 작업이 임박하면서 삼성 선수단에는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팀 개편작업에 대한 선수들의 우려와 불신입니다.
시즌 도중 김응룡 감독의 지휘 스타일과 관련해 마찰을 빚었던 일부 선수들에 대한 정리 방침이 알려지면서 선수단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창용(삼성 투수): 동계훈련이나 캠프 때나 가서 우리 선수들끼리는 어느 정도 잘 뭉쳐질 것 같은데 문제는 감독, 코치님하고 선수들하고...
감독님이 저희를 얼마나 믿어주느냐.
⊙기자: 삼성이 선수단 내부의 갈등을 극복하고 내년 시즌 정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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