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판 ‘레미제라블’, ‘레 밀리터리블’ 인기

입력 2013.02.07 (21:41)

수정 2013.02.07 (22:32)

<앵커 멘트>

우리 공군 장병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건데 사흘만에 50만명이 넘게 봤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강제 노역장에 끌려간 장발장.

영화 속의 이 장면이 우리 공군 부대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새벽부터 제설 작업에 동원된 병사들.

영화 속의 장발장이 장발장 이병으로, 자베르 경감은 자베르 중위로 변신했습니다.

중위는 제설작업이 급하다며 장 이병과 여자친구의 면회시간을 10분으로 제한하고 실연의 아픔을 겪게 된 장 이병은 작업에 지쳐 잠이 듭니다.

그러나 겨울의 끝은 봄. 제설작업이 필요없는 계절이 온다는 장병들의 희망찬 노래 속에 동영상은 막을 내립니다.

희망의 노래

<인터뷰> 연출자 : "1월에 눈이 많이 와서 장병들이 제설작업에 너무 힘들었는데.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면 장병들도 즐겁게 보고 힘을 낼 것 같아서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런 연출과 상당한 수준의 노래 실력 덕분에 벌써 50만 명이상이 이 동영상을 봤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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