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힘’ 문화 오락수지 사상 첫 흑자

입력 2013.02.13 (06:39)

수정 2013.02.13 (07:27)

<앵커 멘트>

요즘 우리나라 음악과 영화,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인데요.

이런 한류 열풍 덕분에 우리나라가 문화 수출로 사상 첫 흑자를 봤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 세계를 주름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해외 음원 수입으로만 26억 원 넘게 벌어들였습니다.

신세대 한류 스타를 주연으로 기용한 이 드라마는, 지난해 80억 원을 받고 일본에 수출됐습니다.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갑니다.

<인터뷰>최지영(KBS 드라마국 책임 프로듀서) :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인들의 정서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같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개인ㆍ문화ㆍ오락 서비스수지 부문에서 사상 처음 흑자를 냈습니다.

그것도 우리 돈으로 약 9백억 원이나 됩니다.

하나의 문화현상을 넘어서서, 이제는 국가 수출 효자 종목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문화수출을 늘려갈 상품, 콘텐츠 개발입니다.

<인터뷰>김필수(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국내 문화 산업의 규모 확대로 탄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 수출 상품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팝 음악을 듣고 할리우드 영화를 보던 만년 문화 수입국에서, 명실상부 문화수출국으로 가는 첫 계단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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