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 지역 주민, 국경 보안 여전히 우려

입력 2013.02.13 (12:49)

수정 2013.02.13 (13:29)

<앵커 멘트>

미국 국경수비대는 국경의 안전이 강화됐다고 자랑합니다.

하지만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지역의 주민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리포트>

높이 4미터가 넘는 철제 울타리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가르며 길게 뻗어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한 시설입니다.

하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인터뷰> 라드(목장주) : "철망을 아예 자르고 국경을 넘습니다."

지난해에만 밀수용 트럭 29대가 자신의 목장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왔다고 분개합니다.

국경에서 잡히는 불법 이민자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국경 보안이 강화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다니엘스(코치스 카운티 보안관) : "주민들은 국경을 넘어오는 범죄자들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멕시코와의 국경이 있는 코치스 카운티의 경우 마약을 운반하는 밀수범들이 경찰의 추적을 뿌리치고 도주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주민들은 국경지역을 순찰하는 보안관 수를 더 늘려달라고 아리조나 주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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