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순항미사일 배치…“北 추가 핵실험할 수도”

입력 2013.02.13 (17:05)

수정 2013.02.13 (18:51)

<앵커 멘트>

국방부는 북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정밀타격 무기를 실전에 배치했습니다.

군은 특히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의 다른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정찰 감시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종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당국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이미 실전에 배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스 구축함 등에 탑재된 사거리 천㎞의 함대지 미사일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500㎞ 이상의 미사일이 유사시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이번 주 안에 장거리 함대지 미사일 등의 시험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또 사거리 800km인 탄도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핵미사일 발사 징후 등 위협 탐지 이후 타격까지 신속하게 이뤄지는 이른바 '킬 인'을 조기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군은 킬 체인과 함께 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아울러 북한의 추가 핵실험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풍계리 서쪽 갱도에서 한 것으로 보이는데, 남쪽 갱도에서도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정보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가운데 어떤 핵을 사용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특수정찰기를 띄워 방사능 물질을 채집하는 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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