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2.75%로 5개월째 동결

입력 2013.02.14 (12:12)

수정 2013.02.14 (13:52)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선진국 경제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다섯 달째 2.7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번 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준 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3%에서 2.75%로 0.25% 포인트 인하된 뒤 넉 달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일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와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나마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소비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중국은 올해 8%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경기 역시 지난해 12월 부진했던 수출이 1월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광공업 생산은 넉 달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데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 핵실험과 일본의 무제한 양적 완화는 부담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한은이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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