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밤사이 방화 추정 화재 잇따라

입력 2013.02.15 (09:33)

수정 2013.02.15 (16:38)

<앵커 멘트>

대전의 한 동네에서 지난 밤새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5건이나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에서는 졸업식 뒷풀이를 하던 10대 두 명이 3층에서 추락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 입구가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뎦혔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 쯤 주택 입구에 있던 휠체어 등에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인근의 노인복지회관과 빌라 건물 주변 등 5곳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장갑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19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천 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울산시 삼산동의 한 댄스클럽 3층 창문에서 19살 강모 군과 김모 군이 추락했습니다.

<녹취> 클럽 직원 : "더우면 손님들이 (문을)조금씩 여나봐요. 열어가지고...술이 많이 취한 상태서 춤추다가 비틀거리다 넘어진..."

강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김 군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강 군 등이 친구들과 댄스 클럽에 갔다가 유리가 없는 창문에 기대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톤 화물차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언덕길을 내려오다 눈길에 미끄러진 겁니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서울 돈암동의 50여 가구에 2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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