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시험비리’ 충남교육감 소환

입력 2013.02.15 (12:18)

수정 2013.02.15 (19:52)

<앵커 멘트>

교육계 사상 최대 규모의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 비리와 관련해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일단 피혐의자 신분인데 조사결과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교육청의 장학사 시험 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오전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충남경찰청사에 출두한 김 교육감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담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대포폰 사용 여부 등 문제유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김종성(충남도 교육감) : "참담합니다.(세간의 의혹이 과연 교육감 께서 개입을 했느냐에 있는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경찰은 현재 김 교육감을 상대로 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 혐의로 구속된 장학사들에게 문제 유출을 지시했거나 사전에 알고 있었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문제 유출의 대가로 조성된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교육감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교육청 간부들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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