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 1,000만 명…20~30대 젊은층 급증

입력 2013.02.18 (07:40)

수정 2013.02.18 (20:28)

<앵커 멘트>

국내 탈모 환자가 무려 천 만 명으로 추정되는데요.

특히 2,30대 젊은층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이제 남녀노소 할 것 없는 질환이 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살 김모 씨는 최근 머리카락이 부쩍 가늘어진데다 빠지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남성 호르몬 영향으로 인해 앞머리가 빠지는 남성형 탈모 진단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 00(탈모 환자) : "저는 전혀 다른 사람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20대인 제가 걸리니까 많이 황당합니다."

지난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9만 여 명.

이 가운데 20대가 20.8%,30대가 25%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2,30대에 탈모가 시작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콤플렉스로 이어져 심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성재영(피부과 전문의) : "유전적 영향으로 발현되는 탈모 현상이 스트레스나 술,담배 등 환경적 영향으로 진행을 더 빨리 시킬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가 M자 모양으로 넓어지고 여성형 탈모는 머리 윗부분을 중심으로 숱이 적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질환인 만큼 치료시기가 지나면 회복이 어려운데 반대로 조기에 치료하거나 관리하면 유전적 영향이라도 탈모 증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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