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마을 노인 6명 식중독…2명 위독

입력 2013.02.22 (12:09)

수정 2013.02.22 (13:31)

<앵커 멘트>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 6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2명은 위독한 상탭니다.

식중독 증세로 의식까지 잃는 일이 흔하지는 않은데요.

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늦은 시간, 병원 응급실로 60,70대 노인들이 급히 실려 옵니다.

같은 마을 주민들로 저녁 식사를 한 후 구토와 설사, 어지럼증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식당에서 콩나물밥과 나물 반찬을 함께 먹은 뒤였습니다.

<녹취>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 : "핑 돌아 막. 밥 먹고 나서요. 술도 안 먹었는데 이렇게 취하나 했거든요."

식중독 증세를 보인 6명 가운데 79살 이모 씨와 72살 정모 씨는 의식불명 상탭니다.

<인터뷰> 조세현(목격자) : "사람을 몰라보고 다 드러누워 있으니까 다 죽는 줄 알죠. 다 오바이트 하고 했으니까."

경찰은 먹다 남은 음식물 등 가검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약물 중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보은경찰서 강력수사팀) :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의사들도 특별히 병명에 대해서 말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건당국도 식당 도마와 칼 등 조리기구를 수거해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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