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성년자 성추행,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고영욱 씨에게 검찰이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성년자 성추행,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고영욱 씨에 대해 검찰이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고 씨의 범행 횟수와 피해자의 나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범행 사실 등을 고려한 결과, 고 씨가 재범을 저지를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고 씨를 구속기소하면서, 보호관찰소에 전자발찌 청구 여부를 의뢰했고, 최근 착용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통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고 씨는 유명 연예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전자발찌를 차게 됩니다.
고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여중생 13살 이 모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 등 지난해 3월부터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