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정치권이 재정적자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지도부는 예산 자동삭감 협상시한을 하루 넘긴 다음달 1일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연방예산 자동삭감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헤이글 신임 국방장관은 취임연설에서 국방예산 삭감은 피할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헤이글(미 국방장관) : "예산 자동삭감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현실입니다."
협상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백악관과 야당간 협상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갑작스런 예산삭감은 살아나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며 세금인상을 요구하는 백악관, 천문학적 재정적자를 해결하려면 예산삭감은 불가피하다는 공화당의 입장엔 한치의 변화도 없습니다.
<인터뷰> 베이너(미 하원의장) : "이미 대통령은 세금을 올렸습니다. 이제는 진짜 문제인 지출문제를 따져볼때입니다."
정치권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피치는 예산자동삭감, 시퀘스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면서 미국이 어떤 방법으로 재정적자를 줄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오는 1일 전격회동하기로 했습니다.
언론들은 미국 정치권이 막판 돌파구를 찾는다 하더라고 이번에도 임시방편에 불과할 것이란 우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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