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활 물가가 줄줄이 오르자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이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연쇄 인상을 한 식탁물가 등에 대해서는 공정위와 국세청까지 나섭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가 들고 있는 이 국내산 흙 당근 하나의 가격은 1900원 정돕니다.
그리고 이 애호박은 2천 원이나 합니다.
이런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두부와 밀가루 등 각종 가공식품은 물론 전기와 가스요금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은주(서울 양평동) : "특히 장보러 왔을 때 조금만 담아도 10만 원, 20만 원 금방 넘어가거든요. 많이 힘들죠."
이렇게 되자 정부가 급히 나섰습니다.
2% 선에서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녹취> 신제윤(기획재정부 1차관) : "2%대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구조적 물가안정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연말 이후 최근까지 이어진 식품가격의 일제 인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의 원가 분석 기능을 강화해 가공식품의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환율등 인하요인도 적극 반영하게 한다는 겁니다.
국세청, 그리고 식품업체 조사중인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가격인상 담합이나 편법 여부에 초점을 맞춥니다.
또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으면 알뜰주유소에서 130원 정도 싸게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부문장) :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어렵다는 그래서 내수가 좀 더 위축되기 쉽다 이런 점에서 물가를 잡는 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이렇게 되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등 시장 일각에서는 반짝 반응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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