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와대가 국회·야당 무시한다”

입력 2013.03.04 (12:04)

수정 2013.03.04 (13:18)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원 기자가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문 비대위원장은 조금전 끝난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문 비대위원장은 정부 조직개편 문제는 입법권의 문제인데 청와대는 국회와 야당은 물론 여당 조차 무시하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것은 3권 분리이라는 민주주의 원칙과 대화와 타협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입법부를 시녀화하는 것이라며 입법권과 법률을 무시하는 대 야당관으로는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여야 상생과 민생 정치를 바란다면 정부 조직법의 원안 고수가 아니라 여야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을 압박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방송 장악에 대한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정부 여당은 민주당의 양보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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