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이 82.9%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베를린' 등의 동반 흥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82.9%.
7년 만에 최고칩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밝힌 지난달 한국영화 동원 관객 수는 천809만 6천여 명.
전체 관객 수 2천 백여만 명의 82.9%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약 67% 증가한 수치로 월별 한국영화 점유율 통계에서 지난 2006년 10월의 점유율 85.3% 이후 7년 만에 최고칩니다.
지난 2006년 10월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한국영화 산업은 2008년과 2009년엔 월별 시장점유율이 70%를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2011년 9월, 73.2%를 기록, 지난해 2월엔 75.9%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에는 '레미제라블' 등 할리우드 영화의 선전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은 58.9%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말 개봉한 한국영화 '7번 방의 선물'이 천만 관객을 넘어서고 '베를린'도 7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동반 흥행 등에 힘입어 이번에 82.9%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낸 것입니다.
또 지난달 말 개봉한 영화 '신세계'가 누적관객 2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 영화의 돌풍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올해 한국영화 2억 관객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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