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호주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차전을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타이완과 8강행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타이중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타선이 드디어 살아났습니다.
그 선봉은 해결사 이승엽이었습니다.
1회 2루타로 포문을 연 이승엽은 2회에도 1사 2루에서 또한번 2루타를 쳐냈습니다.
이승엽의 활약으로 2회까지 가볍게 넉점을 뽑은 우리나라는 이후 두 점을 더 보태며 6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5타수 3안타의 이승엽 등 타선은 11안타로 폭발했고, 선발 송승준은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야구대표팀) : "승리는 잊었다. 타이완전 승리 이후 마음껏 웃겠다."
호주전 승리로 기사회생한 우리나라는 오늘 2라운드행을 놓고 홈팀 타이완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네덜란드가 호주를 이길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는 타이완에 6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합니다.
호주가 이긴다면 우리나라는 타이완을 이기기만해도 2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우리나라는 장원준을 선발로 지명했습니다.
<인터뷰>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 "네덜란드-호주 경기를 본 뒤 타이완전에 대비한 작전을 짜겠다."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한 우리나라는 오늘 타이완전에서 8강행을 향한 대역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중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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