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 스포츠 중계는 지난 40년 동안 "야구 몰라요", "빠데루 줘야합니다"와 같은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주십시오"
7,80년대 스포츠 중계는 이 멘트와 함께 바다 건너에서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컬러 티비의 보급과 함께, 프로 스포츠의 등장으로 본격적으로 스포츠 중계가 꽃폈습니다.
"야구 잘몰라요" 라는 말은 반전 드라마의 묘미를 더했습니다.
<녹취> "아, 야구 정말 몰라요."
<인터뷰> 하일성(KBS N 야구해설위원) : "분명히 뒤집을 수 없는 경긴데 뒤집혀서 그래서 야구몰라요 라고 말했습니다. 진짜 몰라서 그렇게 말했지 멋부리려고 그랬던 건 아닙니다."
올림픽 레슬링에서 나온.
<녹취> "아 빠데루 줘야합니다".
빠데루 아저씨는 CF까지 찍으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기적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녹취> 이상철(해설위원) : "아! 4강~ 4강~ 말도안돼 ~~"
억울한 오심이 나오면 시청자들의 울분도 달래줬습니다.
<녹취> 최승돈(캐스터) : "여러분은 이 경기를 보고 싶으십니까? 저라고 이 경기를 중계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신아람 선수를 그냥 내버려두고 여기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더 정확하고 박진감 있게 스포츠의 현장을 안방으로 전달하려는 KBS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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