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강동희 감독 오늘 검찰 출두

입력 2013.03.07 (12:10)

수정 2013.03.07 (13:01)

<앵커 멘트>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린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이 오늘 출두 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강동희 감독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실제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후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출두할 것으로 얄려졌습니다.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강 감독이 승부 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강 감독이 경기의 승패나 점수를 조절해 달라는 청탁을 수용했는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010-2011 시즌 정규리그에서 승부 조작 대가로 강 강독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전직 스포츠 에이전트 최모 씨를 지난달 28일 구속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또, 강 감독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의혹을 사는 시점의 경기 영상물도 이미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말고도 관련자 1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조사 결과와 오늘 강 감독의 진술을 대조해 혐의를 추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동희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 조사에서 사실 관계를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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