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첨단 전자제품’ 새 격전장

입력 2013.03.11 (12:21)

수정 2013.03.11 (13:07)

<앵커 멘트>

높은 성장률로 소득이 높아진 중남미 대륙에서 TV와 IT기기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중남미가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구 6억의 떠오르는 시장 중남미.

북미와 유럽 등 기존 시장에서 생존 경쟁을 펼쳐 온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치열한 시장 쟁탈전에 돌입했습니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스포츠 대축제가 집중된 남미대륙에 최첨단 한국 신제품들이 총집합했습니다.

완전 HD 화면보다 4배나 더 선명한 초대형 울트라 HDTV.

같은 화면을 통해 동시에 2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TV.

스포츠와 드라마를 부부가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선수가 골을 넣자, 축구 화면은 함성과 함께 실제 경기장처럼 반응합니다.

<인터뷰> 마리아 구티레스(콜롬비아 소비자) :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런 TV를 집에 1대 갖고 싶습니다."

라틴의 '축제 본능'을 겨냥한 오디오 제품.

휴대폰과 생활가전 등에서도 급속한 구매력 증가와 함께 '고급 선호현상'이 뚜렷해 졌습니다.

<인터뷰>이상철(삼성전자 중남미총괄부사장) : "성장률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요, 최근에 중산층이 많이 늘어나서 프리미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정과 감성, 낙관의 라틴아메리카가 프리미엄 전자 시장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고타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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