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티켓이 걸린데다, 아사다 마오와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만의 세계선수권 출전, 피겨 여왕의 귀환이 임박했습니다.
쏟아지는 관심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
소치올림픽 티켓이 걸린 중요한 무대, 김연아의 성적에 한국피겨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최소 2장을 따서 저 혼자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고 후배 선수들이 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요."
일본 아사다 마오와의 숙명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리플악셀을 앞세워 4대륙선수권에서 200점을 넘긴 아사다 마오지만, 앞선 대회에서 완벽하게 실전감각을 회복한 김연아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할 것"
오랜 전지훈련과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룬 캐나다는 김연아에겐 약속의 땅입니다..
김연아는 오는 14일 쇼트프로그램, 1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4년만에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