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24 재보선 서울 '노원 병'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前 서울대 교수가 석달 여만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숙고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새 정치 구상을 마무리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대선 직후 미국에 건너 온 안철수 前 서울대 교수가 석달 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무얼하고 지냈느냐는 질문에 책을 읽고 생각하고, 많이 걸었다며 자신이 주장해 온 새 정치 구상이 마무리됐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안철수(前 서울대 교수) : "여러가지 숙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 숙고의 결과들, 생각들, 결심들을 마음에 담고 이제 돌아갑니다."
자신의 서울 '노원 병' 재보선 출마 결심이 오랜 고심의 결과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前 서울대 교수) : "여러가지 전해들은 말들이 있고, 직접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같이 상의를 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을 하고 바로 알렸습니다."
정치는, 어떤 결과를 내는 것이라며 대립과 반목으로 치딛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소회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부산으로 옮겨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안 교수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향후 정치 구상 등을 소상히 밝힐 예정입니다.
안철수 前 교수가 귀국길에 오르면서 야당 발 정계 개편 등 정치 지형의 전면적 변화가 흐름을 탈 전망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