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내일 시작…미리 보는 교황 선출과정

입력 2013.03.11 (21:29)

수정 2013.03.11 (22:05)

<앵커 멘트>

베네딕토16세의 사임이후 새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회의 콘클라베가 내일 시작됩니다.

콘클라베의 교황 선출과정을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워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새 교황의 탄생을 알립니다.

베네딕토 16세 선출 이후 8년 만에 베드로 광장이 다시 흥분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교황 선출을 알릴 굴뚝 정비도 끝마쳤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자정 쯤.

첫 교황이었던 베드로 이후 2백65번째 후계자를 뽑기 위한 '콘클라베'가 시작됩니다.

콘클라베는 항상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립니다.

미켈란젤로의 벽화 최후의 심판이 그려진 제단 앞에 전 세계 추기경 가운데 80살 미만 추기경 백15명이 참석합니다.

후보자는 미리 정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마리니 바티칸 대주교 : "새 교황은 추기경들이 여러 번의 투표를 거쳐 2/3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선출됩니다."

'열쇠로 잠근다'는 뜻의 라틴어 '콘클라베'는 철저한 비공개 회의로 매번 회의를 끝낼 때마다 투표용지를 불태우는데 이때 검은 연기를 피우면 교황 선출에 실패했다는 뜻입니다.

흰 연기는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전하는 첫 번째 신홉니다.

바오로 2세 선출 때는 사흘, 베네딕토 16세 때는 이틀간 콘클라베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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