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 세계가 무대!

입력 2013.03.11 (21:44)

수정 2013.03.11 (22:04)

<앵커 멘트>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우리나라 무용수를 만나는 일 이제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닌데요.

먼 북유럽무대에서도 우리 발레리나들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에서도 전통을 자랑하는 스웨덴 왕립발레단.

<녹취> "하나 둘 셋!"

키 큰 서양인 사이에서도 눈길이 가는 동양인.

맑은 이미지의 한국인 발레리나, 남민지 씨입니다.

러시아 유학 후 7년 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왕립 발레단에 입단했습니다.

외로움은 거듭된 연습으로 이겨내며 지금은 드미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민지(발레리나) : "지금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생기더라고요. 주역 같은 일도 할 기회가."

북유럽의 강소국. 핀란드 국립발레단에는 하은지 씨가 있습니다.

유연하고 탄력 넘치는 춤과 풍부한 연기력으로 입단 1년 만에 주역을 꿰찼고, 지금은 핀란드 무용계의 간판스타가 됐습니다.

단원들이 신었던 토슈즈를 일반에 판매할 때도 하 씨 신발이 가장 비싼 값에 팔릴 정도로 대중들에게 인기도 높습니다.

<인터뷰> 앤 룬드(스웨덴발레단 발레마스터) : "(한국 무용수는) 무척 열심히 일하고 매우 전문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뭐든지 빨리 익히죠."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무용수는 50여 명.

그들의 몸짓과 함께 한국 발레도 세계로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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